한미 양국이 날로 지능화되는 인터넷 침해사고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차세대 침해사고 예측 및 대응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이홍섭)은 22일 지난 2년간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과 공동으로 ‘차세대 인터넷 침해사고 예측 및 대응 기술’ 세 가지를 개발, 국내 공공기관에 이전한다고 밝혔다.
KISA는 2004년 12월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과 공동으로 ‘사이랩코리아(CyLab Korea)’를 개설하고 인터넷 침해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한 선도적 정보보호 기술을 개발해 왔다.
두 기관은 △다양한 정보보호 센서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활용한 웜 패턴 및 네트워크 오류 탐지 기술 △사용자 요구기반 취약점 분석 및 위험 분석기술 △전문가 시스템 기반 통합 프레임워크 등을 연구했다.
KISA는 2년여의 연구성과인 △메모리 관련 취약점 악용 웜·바이러스 탐지 △네트워크 가용대역폭 산정 △라우터 설정 정보 모델링 및 모니터링의 세 가지 기술을 이전한다.
메모리 관련 취약점 악용 웜·바이러스 탐지 기술은 차세대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패턴에 적용해 날로 지능화되는 웜바이러스 예방에 활용할 수 있다. 대형 인터넷침해사고대응센터는 이들 기술을 이용해 침해사고 대응을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
KISA는 26일 IT벤처타워에서 국가침해사고대응 전문기관과 정보보호관련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국·공립대학 정보보호 연구센터를 대상으로 기술 이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심원태 KISA 분석대응팀 팀장은 “지난 2년여간 KISA의 현장경험과 카네기멜론대가 보유한 기술을 결합해 안전한 유비쿼터스사회를 구축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며 “이 기술은 국내 인터넷 침해사고의 예방 및 대응과 신기술 개발, 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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