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텍코리아(대표 노학영 http://www.comtech.co.kr)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다.
디지털방송 솔루션 전문기업 컴텍코리아는 최근 인수합병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 컴텍코리아의 변화는 디지털화와 방송통신 융합에 따른 환경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컴텍코리아는 지난달 초 디지털주파수공용통신(TRS) 업체인 에이피테크놀로지를, 지난달 중순에는 디지털 콘텐츠 온라인 유통 전문업체인 넥스텝미디어를 각각 인수합병했다. 이를 통해 컴텍코리아의 사업부문을 기존의 △디지털방송 솔루션 △패션 브랜드에 △디지털 무선통신 △디지털 콘텐츠를 추가하며 총 4개의 사업부로 재편했다.
노학영 사장은 “이번 합병들을 통해 수익성·안정성·기술력의 세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익성 면에서는 각 사업부의 매출이 합해지는 내년에 1200억원의 매출이 예상돼 지난해 매출 333억원에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TRS 사업부문 단독 매출이 올해 520억원, 2007년 700억원, 2008년 900억원 등 탁월한 매출 성장이 기대돼 향후 컴텍코리아의 주력 사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안정과 성장을 조화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주력사업으로 디지털방송 부문과 TRS 부문을 갖추고, 미래 비전 사업으로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육성할 수 있게 됐다. 패션 브랜드 사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가져옴으로써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의 한 축을 맡고 있다.
기술력 측면에서는 기존의 디지털방송 솔루션에 TRS를 통한 통신 분야의 기술력, 여기에 디지털 콘텐츠 유통 기술까지 더해지면서 디지털 전 분야의 솔루션 개발 역량을 갖춤으로써 미래 디지털 시대를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사업들에 대한 기대로 회사의 목표도 수정했다. 당초 컴텍코리아는 2010년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비전 2010’ 목표를 세웠었다. 하지만 올해 성공적인 합병을 통해 목표를 2배 높여 2010년 2000억원 매출 달성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노 사장은 “수평 계열화된 성장엔진을 확보함으로써 시장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며 “올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노학영 사장 일문일답
-회사의 강점은.
▲경영 측면에서 ‘타임 투 마켓’을 실현하는 능력이다. 즉 최적의 시기에 맞춰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다. 시장의 요구와 수요에 맞게 적절히 대응하는 능력. 연구개발(R&D)도 시장에 맞추고, 외국과의 기술 교류도 시장의 타이밍에 맞게 하는 것이다. 즉 시장에 대응하는 유연성이 컴텍코리아의 강점이다.
-회사의 비전은.
▲이번에 합병을 통해 구축한 사업분야인 디지털방송, 디지털주파수공용통신,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선도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해외진출 계획은.
▲합병이 끝나면 디지털방송 솔루션과 디지털콘텐츠 분야에서 해외진출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국내 디지털방송 시스템 구축 경험 등을 바탕으로 동남아 등 해외 방송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또 넥스텝미디어의 디지털콘텐츠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을 해외로 수출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이미 해외 2개국 정부가 공식 인증하기도 했다.
-합병의 시너지 효과는.
▲에이피테크놀로지와의 시너지는 주파수공용통신 분야에서 현재 음성과 데이터만 통신이 되는데, 컴텍코리아의 디지털방송 콘텐츠 압축 다중화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국가 재난망 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표>컴텍코리아 경영실적 및 목표(단위: 억원)
구분 2004 2005 2006 2007
매출 307 334 600 1200
순익 6 9 60 120
자료 : 전자공시시스템. 단위 : 억원. 단, 순익은 법인세 차감전 순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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