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통신망(CDMA)과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농산물의 외관 및 품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됐다.
무선네트워크 솔루션 전문업체 맥스포(대표 황성일 http://www.maxfor.co.kr )는 유통중인 농산물의 진동·충격·온도·습도 등 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초소형 무선 센싱 모듈을 개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정광화)과 공동으로 농산물 무선 계측 전송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무선 모니터링 시스템은 수송중인 농산물 품질 변화에 대한 수집 데이터는 물론 위성위치확인서비스(GPS)를 이용한 위치 정보를 일반 CDMA 네트워크를 통해 관리자 휴대폰이나 서버에 실시간으로 전송해준다. 따라서 고급 농산물이 유통 및 이송 과정에서 진동이나 충격으로 손상되거나 온도 및 습도 변화로 인해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이에 앞서 개발된 무선 센싱 모듈은 실시간 무선 계측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해 초소형 운용체계(OS)와 프로세서를 탑재한 저전력을 실현했다. 특히 무선 센서 네트워크용 범용 OS인 ‘타이니(Tiny)’ 기반으로 설계된 이 모듈은 세라믹 안테나를 채용, 고주파(RF) 효율을 극대화했다.
맥스포 관계자는 “유통이나 수송중인 농산물의 품질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무선 계측 전송시스템은 농산물 이력 정보만을 제공하는 전자태그(RFID) 기반의 생산 이력제보다 한 단계 발전한 형태로 향후 농산물뿐 아니라 축산·수산업 분야로까지 확산, 보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맥스포는 농업·교통·국방·홈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 구현할 수 있는 소형, 저전력 무선센서 네트워크 통신 모듈 개발 및 보급을 통해 올해 50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18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etnews.co.kr
<용어>
◇타이니 OS=미국 UC 버클리대학이 스마트 더스트(Smart Dust)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한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용 초소형 OS로 현재 데이비드 쿨러(David E. Culler) 버클리대 교수가 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주도하고 있다. 저전력, 초소형, 저가의 노드 모듈과 최소한의 하드웨어 리소스를 사용하는 내장형 OS로 다양한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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