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전문 기술이전사업이 타 분야에 비해 오랜 기술검증시간이 요구되는 산업특성상 한계를 극복하고 활성화될지 주목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각각 보건복지부와 산업자원부 지원을 받는 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바이오벤처협회의 바이오 전문 기술이전사업이 서서히 본 괘도에 오르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사업 초기인 지난 2002년에는 기술이전 성과가 단 4건에 불과했으나 지난 2003년 12건 이후 지난해 17건으로 늘어나는 등 꾸준히 증가했다. 진흥원은 올해도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는 19건 정도의 기술이전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진흥원은 그간 3건 정도에 불과했던 해외 기술이전사업을 늘리기 위해 해외 기관과의 업무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바이오벤처협회(회장 박종세)가 주관하는 ‘바이오기술이전센터’도 산업자원부 지원 아래 지난 1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기술이전사업에 나선다. 협회는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1차 연도 사업을 통해 총 150여개의 기술이전 및 도입 희망업체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한데 이어 2차 사업을 통해서는 실질적인 이전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같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짧게는 1년, 길게는 수년여에 걸쳐 기술검증이 필요한 바이오산업의 특성상 이전성과가 큰 폭으로 늘어나기는 힘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진흥원 벤처기술사업화팀의 김명환 연구원은 “평균적으로 1년 6개월 이상 기술검증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타 분야에 비해 기술이전이 활성화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각각의 기술에 적합한 맞춤형 기술이전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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