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복합개봉관 전문업체 CJ CGV(대표 박동호)가 중국 상해에 1호점을 개관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첫발을 내딛었다.
CGV는 1개의 VIP 상영관을 포함해 총 6개의 상영관, 1000여석 규모의 ‘상영(上影)CGV’를 해외 첫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CGV가 중국의 국영영화 업체 상해영화그룹회사와 멀티플렉스 영화관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 계약에 따른 것이다.
‘上影CGV’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 내 다른 영화관들과는 달리 CGV만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CGV에서 직접 파견된 인력이 영화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CGV만의 운영 노하우가 그대로 집약되기 때문에 서비스 인식이 부족한 중국에서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GV는 ‘上影CGV’ 오픈을 기념해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왕의 남자’, ‘너는 내 운명’, ‘살인의 추억’ 등 유명 한국영화 10편을 상영하는 ‘2006년 한국영화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동호 CGV 대표는 “1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북경 등 중국의 다른 도시와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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