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케이랩스·원장 유재홍)이 민간 주도의 표준반 운영을 통한 디지털케이블TV 표준 제정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케이블TV 산업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방송 표준규격 적합성 시험인증도 벌인다.
이에 따라 케이랩스는 오는 18일부터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제조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인터넷전화, 데이터방송, 디지털방송의 3개 표준반 활동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표준반에서 도출된 기술표준(안)은 단체 및 국가 표준으로도 제안할 예정이다.
한운영 센터장은 “디지털케이블TV 산업은 그동안 국가의 R&D 투자 혜택을 거의 받지 못했다”며 “여기에 현 디지털케이블TV 규격표준 역시 산업규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산업 활성화 방향과는 거리가 있었다”고 표준반 운영 취지를 설명했다.
케이랩스는 표준반 운영을 통해 업계 의견을 신속하게 반영하고, 업계 주도로 현실에 맞는 표준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업자의 투자비 절감 및 시장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표준반 및 시험인증의 주제와 운영에 대한 의견 수렴은 주요 SO의 최고기술책임자(CTO)들로 구성된 케이랩스 기술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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