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시아네이트 리빙 음이온 새 중합방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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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연구진이 나노소재 개발에 활용 가능한 이소시아네이트의 리빙 음이온 중합방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이재석 교수(사진·나노기술연구센터장)는 음이온 중합(Anionic Polymerization) 개시제(Initiator)로 소디움벤질아닐리드를 새롭게 개발해 화합물질의 일종인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를 중합한 결과, 개시제 수율이 20%로 폴리이소시아네이트의 리빙성과 음이온의 안정화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고분자 소재에서 리빙중합(Living Polymerization)은 나노제조 기술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불록 공중합체를 만드는 기술이며, 블록공중합체는 유기 나노입자를 손쉽게 제조할 수 있는 소재일 뿐만 아니라 나노패턴·나노 복합체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이 교수는 “이소시아네이트는 광학소자에 적용가능할 뿐만 아니라 고분자의 분해특성으로 블록공중합체의 필름으로부터 나노 크기의 패턴을 쉽게 제어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10여 년 전부터 이소시아네이트의 리빙 음이온 중합조건을 찾기 위한 연구를 계속해 왔으며 최근에 음이온 중합에서 발표되지 않은 새로운 리빙 중합물질인 소디움벤질아닐리드를 사용함으로써 개시제의 집합체에 대한 새로운 연구의 전기를 마련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반도체 용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 나노미터 크기의 분자소자의 고집적화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 교수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국고분자학회(회장 김봉식)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및 기념식에서 2006년도 고분자 논문상을 수상한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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