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덱스, 온세 인수한 유비스타 경영참여 선언 `촉각`

 온세통신을 인수한 유비스타의 지분 11.9%를 인수해 1대주주로 올라선 알루미늄 탈산제 업체 알덱스의 행보에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덱스는 지난주 유비스타 경영참여를 위해 골드만삭스 측 일부 지분을 장외 매수(주당 4440원) 형식으로 확보, 유비스타의 1대주주가 됐다. 이는 서춘길 유비스타(온세통신) 사장의 지분 7.78%를 넘어선 것으로 명목상 최대 주주 자리에 올라선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김향균 회장, 김성균 부회장의 지분까지 포함하면 12.8%까지 높아진다.

 유비스타 서 사장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면서 “우호지분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그 정도 지분 매입으로는 최대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만한 수준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알덱스 측은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지분을 매입했으나 이 정도 지분으로는 경영참여가 쉽지 않다”고 인정하면서 “경영진 의사에 따라 추가 매수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 사장 측과 알덱스간 유비스타 지분매집 경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서 사장은 “현재 지분이 7.78%지만 전환사채, 우리사주·펀드를 포함한 우호지분 등을 감안하면 30∼40% 가량의 지분 확보가 가능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알덱스가 1대주주가 됐지만 경영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20∼30% 가량의 추가매집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업계 한 전문가는 “알덱스가 지분을 확보, 경영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온세통신을 인수한 유비스타를 통해 통신사업에 진출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따라서 추가 매집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음은 물론 향후 서춘길 사장 측과 어떻게 역할을 조율할 것인지에 따라 우호지분으로 남느냐 혹은 경영권 분쟁으로 가느냐의 갈림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