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과 영재교육 상관관계 연구보고서 등장 눈길

 최근 영재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e러닝을 활용해 영재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연구한 보고서가 첫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원장 황대준)은 최근 발간한 ‘영재아동을 위한 e러닝-e커뮤니티 개념으로의 패러다임적 전환’이라는 연구 보고서에서 영재 아동의 고유한 교육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e러닝 활용법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e러닝이 웹을 통해 영재아동과 지적 연령이 유사한 학생들과의 상호 작용이 가능하며 특수한 재능 분야에서 영재 학생을 학업적·정서적으로 지원하는 ‘멘토’ 활용이 용이하다고 분석했다.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함으로써 현재 시도교육청 영재교육원 등을 통해 면 대면 오프라인 교육을 받고 있는 0.53%의 영재 교육 수혜자 외에도 교육 대상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특히 보고서는 e러닝을 ‘e커뮤니티’의 개념으로 전환했을 때 e러닝 기반 영재교육의 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e커뮤니티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또래집단·성인 전문가·교사들과 상호 작용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성인 수준에서 지식을 창출·공유·발전시키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이같은 커뮤니티를 구성할 때 영재 아동의 개별적인 흥미·적성·능력을 파악해 각 아동에게 맞는 다양한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보고서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사이버과학영재교육센터 외에도 미 코네티컷주립대·스탠포드대 등 해외에서 운영중인 온라인 영재교육센터의 현황 및 보완점을 상세히 소개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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