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그룹이 IT서비스 업체 현대정보기술을 인수했다.
성호그룹은 현대정보기술의 최대주주인 미라콤아이앤씨가 보유한 지분 35.1%(106만791주)를 241억원에 인수, 현대정보기술의 실질적인 대주주가 됐다고 9일 밝혔다.
성호그룹은 성호철관·성호인터내셔날종합건설·성현퍼라이트·성현케미칼·성현산업·송천개발·호성·성혜·여삼의 9개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이번 현대정보기술 지분 인수에는 호성(11.26%)·송천개발(11.23%)·여삼(10.44%)·성혜(2.18%) 4개사가 참여했다. <본지 9월 29일자 1·3면 참조>
인수를 진두지휘한 성호그룹 송재성 회장은 “IT산업 진출을 위해 현대정보기술 인수를 결정했다”며 “투명윤리·기술중시 경영 등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강정호 전 한국선물거래 이사장을 현대정보기술 전문 경영인으로 영입했다”고 말했다.
신임 강정호 현대정보기술 부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보스턴대학교를 마친 경영학 박사로 행정고시를 거쳐 재무부, 재경부 국장, 코스닥증권 대표이사, 한국선물거래소 이사장 등을 지낸 재무관료 출신 전문 경영인이다.
현 백원인 사장의 뒤를 이을 신임 대표이사는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 이전까지 선임키로 했다. 새 대표이사는 회사 전·현직 임원 중에서 선발될 전망이다.
송재성 회장은 8일 오후 현대정보기술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계열사 제조업체 3곳의 대표를 사내에서 발굴했듯 현대정보기술의 대표이사는 사내 인재 가운데 선발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이번 신임 대표이사 선발은 대주주 교체 후 처음 이뤄지는만큼 대외 신뢰도 유지 및 향상 차원에서 현직은 물론이고 전직 현대정보기술 임직원 중에서 덕망 있는 인재를 선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현대정보기술은 11일 이사회를 열어 송재성 회장, 강정호 부회장 영입을 결정하는 한편 새로운 대표이사 사장 영입방안 등을 논의키로 했다. 이어서 14일에는 신임 회장 및 부회장 취임식과 백원인 사장의 이임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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