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계열사인 와이더댄이 최근 미국의 디지털미디어서비스 업체인 리얼네트웍스에 매각되면서 SK그룹 무선인터넷 관계사들의 지분변동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와이더댄이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에어크로스와 이노에이스 등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리얼네트웍스가 이들 기업의 대주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와이더댄은 현재 모바일 마케팅 전문 에어크로스의 지분 42.86%를 비롯, 위피 개발사인 이노에이스의 지분 7.5%를 각각 보유중이다.
에어크로스는 모바일 도메인과 유사한 스타스타(**) 서비스를 비롯, 주소회신용(콜백) 문자서비스(SMS)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종합 마케팅 서비스를 대행해오고 있다. 일반 콘텐츠제공업체(CP)들이 접근할 수 없는 사용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는 등 사실상 SK텔레콤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서 사업을 키워온 업체다.
최태원 회장이 43.08%의 지분을 보유한 이노에이스는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플랫폼 ‘T-PAK’ 개발을 전담해 왔다. 그러나 업계는 SK텔레콤이 조만간 관련 지분을 모두 인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당기업과 SK텔레콤과의 비즈니스 밀착성, 각 사의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외국기업이 지분을 갖는 것을 바라지 않을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통화연결음(링백톤) 해외 진출을 앞세워 나스닥 상장, 해외 매각까지 성공했던 와이더댄 사례에 비춰볼 때 이 같은 전망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와이더댄 관계자는 “현재 결정된 것은 와이더댄의 주식을 리얼네트웍스에 매각한다는 사실뿐”이라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국내 관계사들의 지분 처리 문제는 내년 1분기 매각이 완료될 때까지 협상할 내용”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도 “와이더댄이 보유한 국내 지분 처리 문제가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대상인 것은 분명하다”며 “하지만 아직 세부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SK 무선인터넷 관계사 지분 구성도
구분 최대 주주 현황 비고
에어크로스 와이더댄 42.86%, SK텔레콤 38.1% 모바일 마케팅 업체
이노에이스 최태원 SK 회장 43.08%, SK텔레콤 14.25%, 와이더댄 7.5% 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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