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주몽’에 이어 KBS에서 오는 11일 방영되는 하지원 주연의 드라마 ‘황진이’사진>에도 우리 문화 원형이 도입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들이 드라마에서 선보일 한복을 입고 단아한 자태를 뽐냈을 정도로 드라마 황진이는 조선 시대 복식과 장신구에 많은 공이 들어간 작품. 여기에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의 ‘문화원형 디지털화 사업’의 두 가지 결과물이 반영됐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조선시대 기녀문화의 디지털콘텐츠 개발’과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디자인대학원)의 ‘한국의 전통 장신구-산업적 활용을 위한 라이브러리 개발’이 그것. 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수행한 프로젝트(http://ginyeo.culturecontent.com)의 경우, 황진이를 비롯해 매창·논개·홍랑·경춘·계월향 등 조선시대의 대표적 기녀 10인의 캐릭터 및 관련 정보가 수록돼 있다. 숙명여대의 프로젝트(http://ornamemt.culturecontent.com)는 각종 장신구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이미지와 착용법을 제시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진은 퓨전 사극에 걸맞게 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변형시켜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한편 문화원형 디지털화 사업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002년부터 연간 100억원 가량을 투입해 역사 속 문화원형을 디지털콘텐츠로 복원하는 것이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문화콘텐츠닷컴 유통센터(http://www.culturecontent.com)’에서 이들 사업의 결과물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조선시대 살인사건을 기록한 ‘조선시대 검안기록(엠에이컴)’은 영화 ‘혈의 누’와 MBC 특집 드라마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에 사용됐으며, 영화 ‘왕의 남자’에 ‘조선후기 한양도성의 복원(엔포디)’ 과제물이 활용된 바 있다.
유수련기자@전자신문, penag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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