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원장 이성옥)은 디지털방송 조기도입과 정착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4년간 시행한 디지털방송 전환지원 융자사업이 4.7배의 투자수익률을 나타냈다고 1일 밝혔다.
IITA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그동안 지상파 종합유선(SO)방송사업자 등 48개 기업에 모두 1709억원을 지원해 8095억원의 관련 매출액을 기록, 4.73배의 높은 투자수익률(ROI)을 보였다.
또한 산업연관분석에 의한 국민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2조7710억원(연평균 6928억원), 부가가치유발 1조967억원(연평균 2742억원), 고용유발 2만2093명(연평균 5523명) 등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디지털방송설비 구축률은 17.9%에서 95.4%, 자체전송망 구축률은 52.1%에서 90.7%, 디지털망 구축률은 36.8%에서 84.7%로 대폭 증가해 디지털방송 설비구축에 커다란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디지털방송 송신율은 9.6%에서 44.3%로 34.7%P 향상됐으며 서비스 채널수도 72.1개에서 87.2개로 늘어났다.
IITA 도승희 융자사업팀장은 “디지털방송 전환지원 사업을 통해 IT 및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공헌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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