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터넷 문화, 따뜻한 디지털 세상](9)KT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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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문화재단이 건강한 인터넷 윤리 확립을 위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중인 전국 순회 교육 장면.

지난 4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사당역에서는 이색 전시회가 열렸다. KT문화재단(이사장 이정훈)이 시행한 인터넷 윤리 관련 포스터 공모전 우수작 70여점을 역 환승구간에서 전시하는 행사였다.

 980편의 공익 포스터가 응모했을 정도로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은 행사인 만큼 전시장을 찾는 일반인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정보통신관련 재단법인 KT문화재단은 이처럼 일반인을 대상으로 올바른 정보통신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설립 초기 ‘조직의 기업 문화를 올바르게 이끄는 것이 곧 정보통신문화를 선도하는 길’이라는 신념 아래 기업문화진흥을 위한 조직으로 출발했으나 최근에는 사회 전반에 걸쳐 정보통신윤리 확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3년간 △정보화 역기능 방지사업 △정보화 순기능 강화사업으로 나눠 공익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인터넷 윤리’ 강화에 중점을 두고 다채로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총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예절 지키기’ 청소년 전국순회교육과 ‘자녀와 함께하는 건강한 u-세상’을 주제로 한 전국학부모 순회교육을 진행함으로써 건강한 인터넷 세상과 윤리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문화신서 지원 사업, 인터넷 윤리관련 포럼 및 좌담회의 연중 개최, 인터넷윤리 실태조사 등의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지난해말 미국의 인터넷 윤리교육기관인 아이세이프를 직접 방문해 양 기관간 건강한 인터넷 문화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등 해외 기관과의 협력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정보통신신서 및 정보기술 표준용어사전 발간, 관련 웹사이트 운영과 잡지 발간도 KT문화재단의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다.

사회전반적인 분야의 정보화 중요성과 그 과정에서 조직과 구성원들이 갖추어야 할 방향성과 마음가짐을 정리한 도서 ‘정보사회의 기업문화’는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KT 문화재단은 앞으로 사회공헌과 정보격차해소, 정보화 역기능 방지와 순기능 강화를 위한 사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인터뷰-이정훈 이사장

 “지난해 미국의 민간기구 ‘아이세이프’와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으로 업무교류에 조인, 현재 인터넷 윤리 교재개발 및 교육시스템 부문 등에서 상호 협력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시범교육 양해각서(MOU)도 곧 교환할 예정입니다.”

 이정훈 KT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 재단의 중점 사업을 소개하면서 “KT 그룹을 대신해 정보통신문화를 선도하는 조직으로서의 역할을 다함으로써 조직의 정체성을 확보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이사장은 정보통신 윤리교육사업과 정보통신 역사정립 사업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그는 “대화식 인터넷 윤리교육인 미국 아이세이프의 교육방식과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환경을 통합한 새로운 형태의 교육방식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또 정보통신 역사정립 사업과 관련해 이 이사장은 “IT 절대강자 대한민국의 정보통신 역사에 대한 관리와 연구도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보통신 역사에 대한 체계적인 정립을 시도해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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