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특수를 추석까지 이어가자.”
월드컵과 여름 휴가철 특수로 올 상반기 약 50만대의 판매 실적을 거둔 내비게이터 업체들이 다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내비게이터 수요가 평소보다 20%나 증가하는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많아 추석을 절호의 마케팅 기회로 삼고 있는 각 업체들은 풍성한 선물보따리를 가득 풀어놓으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월드컵, 휴가 특수, 한가위 특수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내비게이터 업체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해 70만∼80만대였던 국내 내비게이터 시장 규모는 올 상반기까지 50만∼60만대에 달했고 연말까지 130만∼1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미오테크놀로지(대표 스콧 리)는 고가의 평판 TV 16대를 내걸었다. 오는 10월 10일까지 지상파DMB 내비게이터 ‘C810’을 구매한 후 사용 후기를 홈페이지에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LG 엑스캔버스 50인치 PDP TV 1대를, 또 5명에겐 삼성 파브 42인치 PDP TV, 10명에겐 LG 엑스캔버스 32인치 LCD TV를 대거 증정한다. 이 외에도 온·오프라인 매장에선 LG이숍, CJ몰, 하이마트 등에서 미오 C810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가죽케이스, 액정보호지, 멀티리더기 등을 제공한다.
디지털큐브(대표 손국일 유연식)는 현대자동차와 마케팅을 펼친다. 이 회사는 9월 20일까지 자사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중 1명을 추첨해 신형 싼타페 1대를 증정하고 인터넷 추첨을 통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그랜저 200대와 싼타페 150대 등 500대의 차량과 내비게이션 기능을 갖춘 PMP 500대를 빌려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와이드터치’ 내비게이터를 판매중인 이트로닉스(대표 박승두)는 이 달 말까지 ‘원플러스원’ 행사를 통해 추석 대목잡기에 나선다. 구매 고객에게 13만원 상당의 ‘인켈’ 미니 컴포넌트를 증정, 귀경과 동시에 부모님께 선물도 하는 ‘일석이조’를 노렸다. 소비자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켈’ 브랜드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현대오토넷은 내비게이터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팅크웨어, 카포인트 등 다른 업체들도 마케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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