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최후 미개척 시장인 시리아가 우리나라 수출대상 시장으로 성큼 다가왔다.
KOTRA(대표 홍기화)는 3일(현지시각) 시리아상공회의소연합(FSCC)과 포괄적 MOU 교환식을 갖고 우리 기업의 시리아 시장 진출과 시리아 기업의 한국 진출을 본격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두 기관의 업무협정은 지난 2004년부터 논의돼 왔으나 미수교국인 시리아의 많은 정치적 변수와 최근의 레바논 사태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무산되는 어려움이 거듭된 바 있다.
업무협정 주요 내용에는 △한·시리아 기업 간 무역 및 투자 촉진 △공동사업 프로젝트 개발 △양국 시장정보 교환 △무역박람회와 경제사절단에 대한 상호지원 △다마스쿠스무역관 신설을 위한 FSCC측의 지원이 포함돼 있다. 다마스쿠스에 무역관이 신설되면 미수교국으로는 쿠바에 이어 두번째에 해당한다.
또 KOTRA는 이번 MOU 교환 시점에 맞춰 3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제53회 다마스쿠스국제박람회(DIF)에도 사상 최대 규모(1,099㎡, 51개사 출품)로 참가해 현지 바이어뿐만 아니라 이라크와 레바논·사우디 등 인근지역 바이어와의 상담에 입체적인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홍기화 사장은 “미국과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현재 시리아가 경제발전과 대외교역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인구 1900만명으로 결코 작지 않은 시장규모를 고려할 때 잠재성이 크다”며 “이번 MOU 교환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의 대시리아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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