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한명숙 국무총리가 각각 유럽과 아프리카·중앙아시아 국가를 순방, 와이브로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기술로 릴레이 IT 세일즈에 나선다.
3일 관련 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노 대통령의 그리스·루마니아·핀란드 유럽 3개국 및 미국 순방 기간(3∼16일)과 이달 중순으로 잡힌 한명숙 국무총리의 아프리카·중앙아시아 순방 기간에 와이브로·DMB 로드쇼가 진행되는 등 우리나라의 차세대 먹거리 기술을 수출 비즈니스로 연계시키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정보통신부는 노 대통령 순방기간에 루마니아에서 한·루마니아 ICT포럼을 개최, 와이브로 사례 발표와 시연을 할 예정이다. 핀란드 헬싱키에서는 KOTRA가 ‘한국 일류화 상품전시회’를 개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DMB기술과 유무선 게임을 비롯한 IT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노키아의 본고장인 핀란드에서 열리는 한국 일류화 상품전시회에는 LG전자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포함한 28개 업체 및 기관이 선보이며 스칸디나비아·발트 3국 등 인근국 바이어 100여개사와의 상담회도 예정돼 있다.
또 국무총리 순방기간에도 정통부를 중심으로 카자흐스탄에서 DMB·와이브로 시연회를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이번에 방문하는 그리스·루마니아·핀란드에서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IT·과학기술 분야 및 교역·투자를 증진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IT 세일즈 외교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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