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가고 있는 작품 ‘괴물’. 한강에서 매점을 운영하는 한 가족과 괴물의 처절한 사투와 진한 가족애를 다루고 있는 이 영화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주인공 ‘괴물’이다.
미군에서 방류한 독극물에 의해 유전자변이를 일으켜 탄생한 이녀석(?)은 헤엄 뿐 아니라 달리기도 잘한다. 게다가 강력한 꼬리를 이용 메달리기까지 수준급이요, 공중 2회전은 식은 죽 먹기다. 하지만 이녀석이 인기를 끌기전 이미 온라인세상에선 이 녀석보다 더한 괴물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영화속 괴물이 죽으며 몸뚱이만 남긴것에 비해 온라인 속 괴물들은 다양한 아이템과 함께 경험치 그리고 돈까지 남기니 종합선물세트로 손색이 없다.‘귀혼’에서 등장하고 있는 ‘어인귀’는 말그대로 사람모습을 한 물고기귀신이다. 영화 속 괴물의 탄생배경이 우리에게 증오감을 심어주고 있지만, ‘어인귀’는 인간이 되고 싶었으나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다리만 변한 슬픈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물론 가슴 아픈것은 인어공주와는 반대로 변해버린 모습이다. 때문에 ‘어인귀’는 자신의 모습을 한탄하며 자신이 등푸른 생선이라는 사실을 애써 인정하려하지 않는다.
영화 속 괴물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턱과 날카로운 이빨로 공격하며 심한 비린내로 코가 마비될 수 도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어인귀’ 역시 강에 서식한다는 점이며 청야강 스테이지 2, 4, 5, 6에서 심심치 않게 만나 볼 수 있다. 하지만 꼬리가 짧아 영화속 괴물의 현란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며 다리도 두개뿐이어서 달리기 실력 역시 영 시원치 않다.‘실크로드 온라인’에 등장하는 괴물은 조금 특이한 서식지에 살고 있다. 한강에서 살고 있는 영화속 괴물과 달리 ‘적안마’와 ‘괴안마’는 사막의 중심에 존재하는 거대한 암벽 사이에 서식한다.
하지만 겉모습에서 나타나는 포스는 오히려 영화속 괴물을 능가한다. 물고기보다는 도마뱀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입안에 자리잡고 있는 커다랗고 강렬한 기운을 가지고 있는 붉은눈은 어째 으시시하다. 이들은 죽음의 계곡 안에서 타림분지를 빨리 지나기 위해 계곡길을 택하는 불나방들을 사냥하며 살고 있다.
‘적안마’의 형뻘인 ‘괴안마’ 역시 이웃집에 살고 있지만 적안마의 붉은눈과 달리 푸른빛이 나는 눈을 갖고 있다. 영화 ‘괴물’에서 괴물이 먹었던 모든것을 토해내지만 정작 이들은 입안에 눈이 있어 도대체 어디로 음식물이 들어갈지 의문이다. 입안에 눈이 있어도 먹을 것은 먹는 것을 보니 괴물은 괴물이다.‘길드워’에서 만나볼 수 있는 괴물인 ‘잠행물고기’는 톱날 공격과 거센 압박, 그리고 강화 말소, 속도 흡수 , 질주 , 전투력 흡수(엘리트)등 다양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름에 걸맞게 어새신이라는 직업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강이 아닌 바다에 서식하고 있는 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비취해 미션 지역인 고통의 소용돌이(룩손)에서 탐험 가능 지역인 ‘침묵의 파도’ 가 이 녀석의 보금자리로, 챕터2 지역 비취해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영화 속 괴물이 혼자 외로이 다녔던 것에 비해 파티로 구성된 리추얼리스트(이루칸지)와 몽크(바구니고기)와 함께 이동 나름의 우정을 과시하며 다닌다.
영화 속 괴물도 혼자가 아닌 여럿이었다면 쉽게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반면 ‘리니지2’에 ‘라쿨’은 두발로 걸어다니며 한손에는 칼마저 쥐고있다(괴물이 죽지않고 진화했다면 이녀석처럼 됐을 지도 모른다). 속삭임의 갈대밭에서 자신의 몸을 숨긴채 지나는 캐릭터를 노리고 있으니 주의하기 바란다.
한강에 방류된 독극물로 푸른빛의 괴물이 탄생됐다면 ‘메이플스토리’에 등장하는 이녀석들은 환경에 따라 어떻게 진화하는지를 피부색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들이 바로 커즈아이, 콜드아이, 이블아이다. 각자 서식하는 곳에 맞춰 커즈아이는 울창한 산림인 속 엘리니아 북쪽숲에 맞게 초록색이며, 콜드아이는 빛을 잃은 동굴에서 하얀 입깁을 내뿜으며 하얀색을 지니고 있다.
이블아이는 뼈가 흩어져있는 슬리피우드 던전 개미굴에서 맞게 황금색을 자랑한다. 괴물이 한강에 살지 않고 다른 곳에 살았다면 아마도 이들처럼 색을 변화시켰을 것이다.
<모승현기자 mozira@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2025 10대 뉴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10년 만에 사법리스크 종지부
-
2
샤오미, 초경량 청소기 새해 1월 출시…'9만원대·860그램'
-
3
AI 강국의 길…'한국형 필승 카드'로 연다
-
4
SK하이닉스, 차세대 '맞춤형 HBM' 개발 방향 수립…“BTS로 세분화”
-
5
신한카드, 애플페이 연동 초읽기
-
6
삼성전자 새해 HBM 생산능력 50% 확대… 'HBM4'에 투자 집중
-
7
과기정통부, R&D 8.1兆 투자…“혁신성장·AI 3강 도약 정조준”
-
8
K제약바이오, 병오년 첫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출격
-
9
챗GPT vs 클로드 vs 제미나이 vs 퍼플렉시티 vs 그록… 14만 대화 분석했더니 '이 AI'가 1등
-
10
새해 'ERP 뱅킹' 급부상… 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 대거 등장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