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위원장 노태섭, 이하 저심위)는 6일 중국 베이징 서원호텔에서 중국판권보호중심과 공동으로 한·중 저작권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 4월과 5월 양국의 저작권양해각서 교환 이후 열리는 첫번째 공식행사로, 향후 양국 저작권무역 활성화와 교류에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의 문화관광부와 중국 국가판권국을 비롯, 양국의 신탁관리단체와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한·중 저작권산업과 신탁관리제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한국 측에서 ‘한국의 저작권집중관리제도 운영’ ‘신기술 발전과 저작권신탁관리’, ‘저작권 사용료 지불문제 연구’라는 의제로, 중국 측에서 ‘중국 저작권집중관리제도’ ‘신기술 발전과 저작권신탁관리’ ‘중국 저작권신탁관리의 저작권 사용료 문제’라는 의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또 양국의 저작권신탁관리단체 간에 ‘한·중 신탁관리단체의 협력과 교류’를 위한 심층토론도 진행된다.
전현택 저심위 해외저작권진흥센터 팀장은 “중국 내 한국 문화콘텐츠의 불법유통을 막기 위해서는 먼저 중국의 저작권산업과 시장을 이해하고, 음성화된 한국 문화콘텐츠를 양성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한·중포럼이 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차 한·중 저작권포럼은 11월경 서울에서 개최되며 앞으로 매년 정기적인 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유수련기자@전자신문, penag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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