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삼성`의 남다른 도전과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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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3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중장기 비전과 하반기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앙드레김이 디자인한 생활가전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이현봉 삼성전자 사장(가운데)이 디자이너 앙드레김(오른쪽)과 함께 신제품 양문형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 4G기술 개발 성공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4세대(G) 이동통신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30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규정한 4G 이동통신 기술인 ‘이동중 100Mbps, 정지중 1 급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무선통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4G 이동통신 기술은 31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막하는 ‘2006 삼성 4G 포럼’에서 세계 주요 표준단체, 통신사업자, 통신분야 석학 및 언론관계자를 대상으로 공개 시연한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오는 2010년 상용화를 앞둔 4G 기술 표준화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한편 내년 말로 예정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차세대이동통신협력체(ITU-R WP8F)의 4G 주파수 결정에도 적잖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개발된 4G 이동통신 기술인 ‘이동중 100Mbps, 정지중 1 급 속도’는 2.4Mbps인 3G 이동통신(WCDMA)의 50배, 50Mbps급인 초고속인터넷 VDSL의 2배에 해당되는 성능이다.

 삼성전자는 ‘2006 삼성 4G 포럼’ 시연을 위해 특별 제작된 버스에서 고속 이동중 100Mbps 속도로 서비스가 끊기지 않는 핸드오버 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정지한 상태에서 1 속도로 데이터 송수신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은 “삼성 4G 포럼을 통해 미래 이동통신의 방향과 일정 및 서비스가 구체화되고 있다”며 “내년 4G 주파수가 확정되면 표준화 논의가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감성기술`로 新가전 시대 개척

 삼성전자가 ‘감성기술’을 키워드로 글로벌 생활가전 일류화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30일 신라호텔에서 ‘생활가전부문 중장기 비전과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감성기술을 바탕으로 ‘신가전’ 시대를 여는 한편, 2010년 매출 100억달러를 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현봉 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 사장은 “이제까지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제품들이 기술과 성능의 우수성에 초점을 맞춰 왔다면 앞으로는 소비자 가치로 재해석된 감성기술과 디자인 위주로 바뀔 것”이라며 “감성기술은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이 소비자에게 혁신적인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새로운 화두”라고 소개했다.

 삼성은 특히 시각을 고려한 차별된 제품도 내놓는다. 앙드레 김, 살바라니, 제스퍼 모리슨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디자인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으로 특히 앙드레 김 디자인 제품군은 40·50대를 겨냥한 프리미엄급으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

 정상욱 삼성전자 디자인그룹 상무는 “동서양의 감성을 반영한 앙드레 김 디자인은 트렌드에 연연하지 않고, 품격과 전통을 중시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생활공간의 품격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봉 사장도 “오늘 선보인 앙드레 김 디자인 제품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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