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눅스가 육군이 개발 중인 한국형 웨게임(WarGame)시스템에서 레드햇을 ’윈백(win-back)’했다.
국내 리눅스운용체계(OS) 분야에서 1위를 고수하는 레드햇을 아시아눅스가 윈백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시아눅스가 무서운 기세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와 육군에 따르면 육군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전투지휘훈련단 한국형 워게임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에서 당초 구축한 레드햇 OS를 한글과컴퓨터의 ’아시아눅스2.0’으로 교체키로 했다.
지난해 7월 육군은 총 사업비 16억원을 투입, ‘창조21’의 구동서버 44대에 대한 OS를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전환키로하고 레드햇의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AS 3.0’을 선택한 바 있다.
육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스템 장애로 인한 모의훈련 중단을 막기 위해 주요 시스템을 클러스터화하는 한편, 원격 모의훈련 지원을 위해 보안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향후 모든 워게임 모델에 한국형 공개SW 적용과 국산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달부터 OS교체작업에 들어간 한컴은 오는 10월까지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육군 관계자는 “그동안 핵심 기반 요소 중 국외제품 비중이 절대적이었던 군내 워게임 시스템을 국산 공개SW로 전환하는 것이 기본 취지”라며 “특히 밀착기술지원 부분에서 국내 업체가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은 내년에 진행되는 대규모 본 사업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아시아눅스의 시장 영향력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한편 IDC자료에 따르면 2006년 기준 국내 전체 리눅스 서버시장은 17000대 정도며 이 가운에 레드햇과 아시아눅스가 50%, 30%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양측은 민수시장과 공공시장에서 각각 8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양분해왔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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