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은 통신해양기상위성의 차례.’
22일 미국 하와이 남쪽 해상에서 국내 첫 민군겸용 통신위성 ‘무궁화5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가운데 오는 2008년말에는 처음으로 국산 통신중계기를 탑재한 통신해양기상위성이 쏘아올려진다.
이번 위성 발사가 완료되면 우리나라도 독자 기상위성을 갖게돼 그간 미국·일본에 의존하던 위성 기상정보를 2009년경부터는 독자적으로 수신·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2003년 9월부터 총 2880억원 예산을 투입해 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기상청 주관 아래 통신해양기상위성을 개발중이다. 실무 개발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본체 및 지상국) △한국전자통신연구원(통신탑재체 및 관제시스템) △기상연구소(기상자료처리시스템) △해양연구원(해양자료처리시스템) 등이 나누어 맡았다.
2008년말 발사 예정인 통신해양기상위성은 2.5톤에 이르는 중대형급 정지궤도위성으로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통신중계기를 탑재한다. 지난 1월 위성 예비설계 작업이 완료됐으며 현재 프랑스 기술진과 공동으로 상세설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내년 3∼4월까지 상세설계를 마친 후 오는 2008년 12월 적도 3만6000㎞ 상공으로 발사할 예정이다. 발사 이후 위성은 6개월간 궤도시험 및 초기운영을 마친 후 2009년 7월부터 △기상관측 △해양관측 △통신서비스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항공우주연구원 최성봉 통신해양기상위성사업단장은 “해양 및 기상관측을 동시에 수행하는 위성은 세계에서 처음”이라며 “통신중계기를 비롯해 위성을 관제하는 지상국 역시 우리 기술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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