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 및 전시회(IMID/IDMC) 2006’은 자타가 인정하는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학술대회 및 전시회 반열에 올랐습니다.”
황기웅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장은 “지난 2001년 시작된 IMID/IDMC가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와 내실에서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렇게 짧은 시간에 세계 최대·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행사로 성공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IMID/IDMC가 종료된 이후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장을 맡은 황 회장은 지난 1년여간 기업의 참여를 직접 독려하는 한편 대만 AU옵트로닉스(AUO)의 C T 리우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의 IMID/IDMC 2006 기조연설을 이끌어내는 등 학회장으로서 성공적 행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대만 LCD업계 고위 관계자가 IMID/IDMC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랜 접촉과 설득 끝에 기조연설 수락을 받은 황 회장은 “한국과 대만 간 LCD 패권 경쟁이 진행되고 있지만 대만의 실상을 이해하고 한·대만 간 건전한 의미의 협력을 도모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황 회장은 미국 SID와 일본 FPD인터내셔널 등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전시회 및 학술대회와 비교해 IMID/IDMC가 양적·질적 측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다고 자부한다.
황 회장은 “학술대회의 경우 발표 논문의 양적인 팽창뿐만 아니라 수준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참가를 요청한 논문 중 약 20%가 발표 기회를 얻지 못하고 탈락했다”고 말했다. 학술대회의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고 발표 논문의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황 회장은 이번 IMID/IDMC에서 발표되는 논문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와 학계 모두 관심을 가질 만한 가치가 있다고 소개했다.
황 회장은 “2001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40인치 LCD TV를 IMID/IDMC에서 발표했을 당시 경쟁 국가인 일본 디스플레이 업계가 발칵 뒤집힐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진원지가 다름아닌 IMID/IDMC”라며 “디스플레이 산업 1등 국가인 한국에서 열리는 IMID/IDMC가 알찬 볼거리와 내용으로 가득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IMID/IDMC가 더욱 건실한 행사가 되도록 하기 위해 기업과 학계, 언론이 함께 배전의 노력을 더해야 할 것이라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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