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첫 60인치 싱글스캔 PDP모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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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60인치 싱글스캔 PDP 모듈(위)과 기존의 듀얼스캔 PDP 모듈.싱글스캔 PDP 모듈은 상·하단부의 구동칩을 없앤게 특징이다.

LG전자가 PDP업계 최초로 HD급 60인치 싱글스캔 PDP 모듈 개발에 성공, 오는 4분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신소재를 자체 개발하고 새로운 구동 방식을 고안, 신뢰성을 높인 HD급 60인치 싱글스캔 PDP 모듈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지난 2004년 6월 HD급 42인치 PDP 모듈, 2005년 3월 HD급 50인치 PDP 모듈을 개발한 데 이어 싱글스캔 기술에서의 경쟁 우위를 재차 확인했다.

 싱글스캔은 HD급에서 화면을 표현하기 위해 필요했던 드라이브 IC 등을 절반으로 줄이는 기술로 재료비와 부품 수, 공정 수, 공정시간 감소에 따른 원가 절감 및 모듈구조 단순화를 위한 핵심 기술이다.

 기존 듀얼스캔 PDP는 PDP 상단과 하단에 각각 수십 개의 구동칩이 있는 반면 싱글스캔 PDP는 PDP 상단 및 하단부에 위치한 구동칩 가운데 상단의 구동칩을 없애 원가와 무게를 절감시키는 동시에 우수한 화질을 제공한다.

 LG전자측은 “SD급(일반화질, 약 35만 화소) 화질 구현에 이용되던 싱글스캔 기술은 HD급(고화질, 약 107만 화소)에 적용할수록, 화면 크기가 커질수록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진다”며 “싱글스캔 기술은 해상도 및 화면 크기 증가에 따라 구동 시간 확보 및 신뢰성(안정성)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전세계 PDP업계가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 해 하반기 이후 42인치와 50인치 HD급 PDP 모듈에 싱글스캔 기술을 100% 적용해 오고 있다.

 LG전자 유은호 상무(PDP연구소장)는 “42인치와 50인치에 이어 60인치 싱글 스캔 PDP 모듈 개발에 성공했다는 것은 세계 최고의 PDP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세계 최정상의 PDP 기술력을 보여준 60인치 싱글스캔 개발은 가격 경쟁력과 화질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의미있는 쾌거”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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