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의 ‘차세대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사업이 재입찰 절차에 들어갔다.
13일 우정사업본부 측은 “지난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LG CNS가 단독 응찰해 재입찰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1일까지 제안서를 접수, 24일 가격평가를 포함한 재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전은 당초 삼성SDS 등의 참여가 예상됐지만 결국 LG CNS 단독응찰로 재입찰 수순을 밟게 됐다.
재입찰도 단독 응찰이 되면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의 사업자 선정 방식에 따라 수의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지난 2001년 우정사업본부 통합경영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지난 상반기에는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된 정보전략계획(ISP) 컨설팅 사업을 수행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예상됐다.
약 126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20개월간 개발되는 차세대 ERP 시스템은 △신속한 경영관리기반 구현과 재정경영관리 시스템의 고도화 △전략목표 중심의 경영계획 반영과 성과관리 프로세스 통합 △전략기업경영(SEM) 지원체계 구축 △디지털 예산회계 시스템 구축 △우편·예금·보험 등 각 사업별 재무정보 산출을 통한 책임경영과 회계투명성 강화 △보험사업 통합경영관리체계 구축 등을 겨냥해 개발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008년 3월 시스템 개통 이후 2009년까지 IT운영 서비스 고도화, 차세대 경영관리 고도화, 관리원가·수익성원가 체계 고도화, 전략성과관리체계 개선 등 2단계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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