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정보기술(IT)기업의 특허등록 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전체 특허등록 건수의 30%를 넘어섰다.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특허를 등록해 부동의 1위를 지킨 가운데 LG전자·삼성SDI·동부일렉트로닉스가 뒤를 이었다.
10일 정보통신부가 발표한 ‘IT기업 특허 및 실용신안 등록현황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IT기업의 특허등록 건수는 7926건으로 전체 특허등록 건수 2만6227건의 30.2%를 차지했다.
IT기업의 특허등록 건수가 30%를 넘은 것이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에는 7만3509건 중 IT기업이 2만1189건을 획득, 전체 등록 건수의 28.8%를 기록했다.
정통부측은 이에 대해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특허 권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IT기업의 특허등록 건수가 전체의 3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기기 제조업이 7403건으로 전체의 93.4%를 차지했고 정보통신서비스 업종이 347건으로 4.4%, 소프트웨어 분야는 176건으로 2.2%를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6824건으로 전체의 86.1%, 중소기업이 1102건으로 13.9%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특허를 가장 많이 등록한 IT기업은 삼성전자로 2415건을 등록했고 2위는 LG전자로 1855건, 3위는 삼성SDI로 536건, 4위는 동부아남반도체로 465건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삼성SDI의 순위는 그대로였고 4위는 하이닉스반도체가 차지했다.
정부출연기관 가운데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1분기 408건으로 1위,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133건으로 2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90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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