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자들이 기업 시장을 겨냥한 070 인터넷전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0일 통신사업자와 관련 장비업체들에 따르면 인터넷전화(VoIP)는 물론 다양한 IP기반 애플리케이션의 기반이 되는 기업용 IP교환기(IP-PBX)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P교환기를 이용한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현재 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센트렉스(통신사업자 집중형) 방식보다 더 큰 기업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중대형 기업까지 인터넷전화가 보급되는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IP교환기, 국내 정서에 부합=현재 통신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센트렉스 방식이다. 통신사업자가 인터넷전화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설치하고, 기업들에게는 회선만 빌려주는 형태다. 기업 입장에서는 초기 비용을 절감하며 인터넷전화를 도입할 수 있다.
IP교환기 방식은 기업이 IP교환기를 구입해 자사 내에 설치하고, 통신사업자로부터는 인터넷 회선만 제공받는 형태가 된다. 물론 초기 IP교환기 구매 비용이 들지만 고정적인 서비스 비용 지출은 줄일 수 있다. 반면 IP교환기를 자체 보유함으로써 자사 특성에 맞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도입이 가능하다.
제너시스템즈 이계원 팀장은 “IP교환기 방식은 내 것에 대한 개념이 큰 국내 기업의 특성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적용을 통해 인터넷전화를 폭넓게 활용해 갈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 특성에 더 적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월부터 본격화 전망=아직 IP교환기를 도입해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하고 있는 통신사업자는 없다. 현재 SK네트웍스를 시작으로 데이콤·KT 등이 IP교환기를 순차적으로 도입작업을 진행중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 8일 제너시스템즈를 IP교환기 공급 파트너로 선정했으며, 데이콤도 현재 13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공급 협력사 선정을 위한 시험평가(BMT)를 진행중이다. KT도 다음달 11일 어바이어·LG-노텔·제너시스템즈·에이블컴 등 국내외 6개 업체를 대상으로 BMT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0월부터는 IP교환기를 활용한 기업 대상 인터넷전화 시장에서 각 통신사업자 간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관련 산업 파급 효과도 클 듯=통신사업자 입장에서는 기존 센트렉스 방식과 더불어 기업의 선택폭을 넓혀줌으로 인해 고객 확보에 좀더 유연한 정책을 취할 수 있다. 즉, 그동안 소규모 기업에 적합한 센트렉스와 대규모 기업에 적합한 IP교환기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또 와이파이폰·듀얼폰 등 다양한 서비스도 강화할 수 있다. 또 IP교환기 업체는 물론 무선랜 스위치·무선랜·각종 단말기·보안장비 등 관련 장비업체들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에이블컴 안태형 사장은 “통신사업자들이 IP교환기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인터넷전화 시장 활성화는 물론 관련 장비시장에도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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