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업체들이 경기 침체로 성장 둔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티엘아이가 80% 가까운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티엘아이(대표 김달수· http://www.tli.co.kr)는 올 상반기에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76.4% 증가한 20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4억40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도 같은 기간의 24억9700만원보다 77.8%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99.4%가 늘어난 48억6700만원으로 집계됐다. 경상이익도 123.6% 증가한 54.4억원을 올렸다.
이러한 티엘아이의 실적은 대부분의 팹리스 업체들이 20%대의 성장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린 실적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티엘아이는 LCD의 핵심 칩인 타이밍컨트롤러를 전문으로 해 온 업체로, 지난 해에는 총 매출 288억원을 올렸다. 티엘아이는 상반기 매출 성장에 이어 하반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해 총 438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원가를 30% 절감할 수 있는 신개념의 LCD 구동칩을 개발, 매년 꾸준하게 30% 이상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달수 사장은 “지난 해부터 타이밍컨트롤러 사업의 확장으로 80%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라며 “0.18 마이크론을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비롯해 신제품도 꾸준히 개발해 고속성장의 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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