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 악성코드 제거프로그램에 이순신 악성코드(?) 삽입

Photo Image
애드캣 프로그램창에 나타난 이순신 장군 동상 이미지.

 광복절을 앞두고 대구 소재 IT기업이 일본에 수출한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에 이순신 장군의 동상 이미지를 악성코드(?)처럼 숨겨둬 관심을 끌고 있다.

 다큐(대표 이일규)는 최근 자체 개발한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인 ‘애드캣’을 인터넷 판매사이트인 ‘벡터 PC Shop(http://www.vector.co.jp)’에 공급하기 시작했고 일본 SW대리점과도 공급 계약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일본에서 서비스중인 기존 악성코드 프로그램은 검사와 치료 기능에 국한돼 있지만 이 제품은 메모리 최적화, 시스템 클린업, 자동 ActiveX 차단 툴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췄다. 또 최근 일본의 유통업체인 넷보이저와도 리셀러 계약을 해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그런데 이 일본어판 애드캣에는 일본인에겐 ‘치명적인 악성코드’ 하나가 프로그램 안에 숨은그림처럼 담겨 있다. 애드캣 사용자가 몇 개의 키보드를 동시에 눌렀을 경우 갑자기 이순신 장군의 동상 이미지가 화면에 클로즈업된다.

 이일규 다큐 사장은 “이번 깜짝 이미지는 우리나라 SW에 대한 긍지를 느껴보자는 의미이지 다른 뜻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다큐는 매년 3·1절과 광복절에 인터넷과 휴대폰에 독도 및 태극기 이미지를 무료로 배포해 눈길을 끈 업체로, 이번 광복절에는 독도 공식사이트를 통해 PC 스크린세이버를 무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