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엔터테인먼트 영상콘텐츠 사업 `담금질`

 SK텔레콤이 지난 5월 선보인 ‘스타존’ 서비스를 통해 연예인을 기반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영상 콘텐츠 사업 담금질에 나섰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스타존 서비스를 통해 지금까지 팬서비스 일환으로 진행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뿐 아니라 지난해 인수한 싸이더스IHQ 소속 연예인을 활용한 모바일 상거래 및 영상콘텐츠 서비스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커뮤니티 기능과 모바일 커머스 기능을 보강해 업그레이드된 스타존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SK텔레콤의 이같은 행보는 이미 멀티미디어콘텐츠 서비스인 ‘준(June)’을 통해 음악·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SK텔레콤이 계열사 싸이더스IHQ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텔레콤은 우선 팬과 연예인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제공하고자 선보인 스타존 서비스에 올해 말까지 해당 연예인이 출연하는 방송 드라마나 영화의 홍보용 영상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각 연예인마다 원하는 콘텐츠 수위가 다른 만큼 자회사 IHQ 소속 연예인, 스타존 서비스에 참여하는 타 소속사 연예인과 함께 콘텐츠 서비스 수위를 개별적으로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연예인 화보 콘텐츠 서비스와는 달리 연예인을 앞세운 모바일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사용자와 소통이 가능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지난 5월 이후 IHQ 소속 연예인 20명과 다른 기획사 소속 연예인 12명으로 구성해 스타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사업 모델이 좀 더 다듬어지는 올해 말에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성인 콘텐츠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 SK텔레콤이 성인 콘텐츠 중단 이후 어떤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발굴해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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