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계 금융SI 시장에 LG히다찌 바람 분다

금융 IT서비스(SI) 시장에 LG히다찌(대표 이기동) 바람이 거세다.

 최근 주요 금융회사들이 차세대 계정계(기간계) 시스템 프로젝트와 함께 적극 추진중인 정보계 시스템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며 해당시장의 강자로 급부상한 것.

 올 들어 LG히다찌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 방식으로 수주한 금융IT 프로젝트는 △KB국민은행 업무프로세스재설계(BPR) 컨설팅 △농협 재무회계 통합시스템 △신한은행 영업점 리스크관리 시스템 △수협 감사정보시스템 등이다. 이 가운데 농협과 신한은행, 수협 등은 주사업자로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또 이달 들어서는 부산은행 바젤Ⅱ 2단계 사업에서 SAS코리아·KPMG 등과 손잡고 SK C&C·한국IBM 등을 따돌렸다.

 이처럼 LG히다찌는 데이터웨어하우스(DW)·고객관계관리(CRM), 리스크관리·감사정보·자금세탁방지(ALM) 시스템 등 정보계성 프로젝트에 초점을 둔 영업으로 금융IT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전손모 LG히다찌 부장은 “계정계를 제외한 정보계성 프로젝트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감사정보·운용리스크·ALM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시장으로 영역을 계속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금융사업부 인력을 확충한 LG히다찌는 연말까지 이 같은 금융IT 수요를 적극 흡수하기 위한 추가 인력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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