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관리시스템(PMS) 수요 급증에 업계 신바람

 프로젝트 생성에서부터 종료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리하는 프로젝트관리시스템(PMS) 수요가 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구매처중 하나인 KT는 지난 1일 프로젝트 종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이달 중순경 사업자를 선정, 다음달부터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최근에는 LG 계열사들이 신제품 개발에 PMS를 적용한데 이어 현대정보기술, 동부정보기술 등 IT서비스 업체들도 PMS를 도입, 운용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광동제약·신성건설 등이 PMS를 시범운용하는 등 중견중소기업으로 까지 PMS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PMS가 프로젝트 효율성 증대 뿐 아니라 관리 투명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업무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 할 뿐 아니라 납기 및 원가관리 등 프로젝트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최근 특정 IT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업무활동로 적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라콤아이앤씨, 위즈솔루션, 유토닉스 등 PMS 전문업체들은 신제품 개발에 나서는 한편 준거사이트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미라콤아이앤씨는 최근 현대정보기술에 성공적으로 공급한 점을 기반으로 국내 중견 IT 업체 및 제조, 통신 분야 같은 대기업 영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달 들어 소프트웨어 업체 뿐만 아니라 포스데이타, LG CNS, 현대정보기술 등 국내 IT서비스 업체들도 PMS 신제품을 내놓고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KT IT 본부의 ‘스마트’ 프로젝트에 PMS를 공급한 포스데이타는 PMS ‘스마트 프로’를 확대하기 위해 중소기업 프로젝트관리를 위한 ‘스마트 프로 라이트버전’을 내놓고 대외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LG CNS도 지난달 PMS를 직접 출시했다. 이 회사는 LG 계열사의 신제품 개발에 성공적으로 적용하며 패키지화한 자체 PMS 제품의 안정성 및 도입효과가 높다는 점을 활용하고 있다.

포스데이타의 윤용진 상무는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위험 요소를 사전 모니터링,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전사 차원의 프로젝트 관리 체계로 확대되는 추세여서 PMS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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