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었습니다]김봉태 ETRI광통신연구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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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2∼3년 내에 본격화될 국내 댁내광가입자망(FTTH) 구축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고품격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해 국내 FTTH를 선도해가겠습니다.”

최근 ‘광주지역 FTTH 서비스 개발 실험사업’ 1차년도 인프라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봉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광통신연구센터장(48)은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 온 1차년도 사업을 통해 광주지역 10개 아파트 단지에 FTTH 시설용량 6220 회선 구축을 마무리하고 희망 가입자 1759세대에 방송·통신 융합서비스를 시작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광역시를 대상으로 추진한 첫 번째 FTTH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개시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번 1차 사업에는 ETRI 등이 개발한 이더넷 수동형 광네트워크(E-PON)와 KT 등이 개발한 파장분할 수동형 광네트워크(WDM-PON) 방식 등 순수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 및 장비가 사용된 점에서 의미가 높다고 설명했다.

“머지않아 국내에서 본격화될 FTTH 망 구축에 대비한 경험을 충분히 쌓았고 기술 및 서비스도 성공적으로 시연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국내 광통신업계의 경쟁력 강화 및 광주 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구센터는 이번 사업을 위해 광 선로를 각 가정까지 포설함으로써 기존 인터넷보다 최대 20배 이상 빠른 속도뿐 만 아니라 고품질 방송·통신 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서버·라우터 등 각종 제반 시설을 갖춘 FTTH 서비스센터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김 센터장은 1차년도 사업에 이어 곧바로 2차년도 사업에 착수해 KT·하나로통신 등과 함께 4000 가구 가입자를 대상으로 FTTH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오는 2009년까지 광주지역 총 2만 세대에 FTTH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입자에게는 고화질(HD)급 IPTV·주문형 비디오(VOD)·실시간 e러닝·동영상 블로그 등을 단계적으로 제공하고 향후 개인인터넷방송과 실시간 양방향 e러닝, u헬스 등도 실험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러한 광주 FTTH 구축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경쟁력을 갖춘 저가형의 광통신 부품 및 네트워크 장비의 표준모델 제작, 콘텐츠 제작업체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ETRI에서 네트워크핵심기술연구부장·광가입자망연구그룹장을 지낸 김 센터장은 “앞으로 50여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해 광주 FTTH 서비스 개발 실험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2차년도 사업에서는 광주지역 광통신 부품업체의 참여를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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