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벤처가 뜬다]아이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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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정보시스템의 박기열 사장(앞쪽에 앉은 사람)과 직원들이 지난달 말 서울사업본부 개소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바코드시스템에서 출발해 전자물류시스템의 통합솔루션까지 자동인식분야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난다.”

바코드시스템을 이용한 시스템통합(SI) 업체인 아이디정보시스템(대표 박기열 http://www.idif.co.kr)은 최근 전자물류시스템 분야에 대응해 기존 바코드 기반의 자동인식시스템에 전자태그(RFID)관련 기술을 접목하는 새로운 SI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98년 1월 창업한 이 업체는 생산시점관리(POP)시스템 구축시장에 업계 후발로 참여했음에도 불구 삼성과 LG 등 주요 대기업의 시스템을 도맡아 구축해왔다.

일반적으로 대기업 SI사업의 경우 어느 한 개 기업과만 사업관계를 맺을 수 밖에 없지만 이 업체는 대기업 시스템 구축에 골고루 참여함으로써 동종업계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주요 IT 대기업을 포함해 약 300여 개사에 자사 솔루션을 공급했다.

해외 진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중국 베이징에, 올해 초에는 난징에 각각 사무소를 개소,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어 지난달에는 해외시장을 뒷받침하고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수도권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구로디지털단지에 서울사업본부를 설치했다.

이 업체는 현재 자동인식시스템 관련 패키지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며, 대구테크노파크의 차세대선도산업기술연구개발사업으로 내년 6월까지 ‘차세대 u-WMS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RFID와 미들웨어 기술을 습득해 향후 전자물류시스템으로의 통합솔루션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아이디정보시스템은 이를 통해 올해 9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해외시장과 수도권 영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내년에는 1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기열 사장은 “급변하는 IT 환경을 따라잡기 위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외형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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