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한 개에 형광등 한 개가 줄어든다.(?)’
‘인텔 코어 2 듀오’의 장점 중 하나는 CPU가 사용하는 전력을 대폭 줄였다는 데 있다. 과연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
코어 2 듀오의 전력 소비량은 1시간에 60W 정도이며, 펜티엄 D프로세서는 95W가량의 전력을 소비한다. 즉 코어 2 듀오를 사용하면 인텔 펜티엄 D프로세서를 사용한 것보다 한 시간에 35W가량의 전력 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이 정도면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막대 형광등을 하나 켤 수 있는 전력이다. 코어 2 듀오로 CPU를 바꾸면 형광등 하나를 절약하는 셈이다.
만약 대학생들이 사용하는 PC를 코어 2 듀오로 모두 바꾸면 형광등 몇 개를 켜지 않고 절약하는 것과 같을까. 한국 대학생 100만명이 형광등을 하나씩 절약한 것으로 추정하고, 이 형광등을 한 줄로 늘어놓으면 서울과 광주를 20번 왕복한 것과 같은 길이다.
우리나라 사무직 종사자 약 300만명이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켜 놓는 PC에서 35W씩 소모량을 줄일 수 있으면 한 달에 전기요금은 얼마나 아낄 수 있을까. 300만명이 9시에 출근해 6시에 퇴근하는 동안 PC를 계속 켜 놓는다고 가정하고 kW당 요금 55원을 곱하면 하루에 5200만원, 한 달이면 13억원가량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박성민 인텔코리아 이사는 “이것은 CPU에 대한 전력 소비량만을 계산한 것이며, 구성된 시스템 전체에 대한 전력 소비량으로 환산할 경우 더욱 많은 금액이 절약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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