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정보통신연감= 정보통신부 감수 전자신문사 펴냄
‘대한민국 정보통신 20년 발전사, 차세대 먹거리, 정보통신 최신 정책·기술, 해외 동향의 집대성’
우리나라는 세계 국토면적의 0.07%, 전 세계 인구의 0.76%만을 보유한 작은 나라지만 2005년 GDP는 7875억달러로 세계 11위, 교역규모는 5456억달러로 세계 12위를 차지한 강한 나라다. 이런 성과가 많은 부분 D램, 플래시메모리, 이동통신서비스 등 IT 분야에 기인한다는 것을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전기통신연감으로 시작해 올해 약관(弱冠)을 맞은 ‘2006정보통신연감’은 20주년 기념 특별판답게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IT산업의 역사와 최근 추세 등 정보통신 분야의 모든 것을 총망라했다.
특집 편은 우리나라 IT 역사와 통·방융합 등 최신 쟁점을 개괄적으로 살펴본 뒤 놓쳐서는 안될 `차세대 먹거리 30선`을 소개했으며, 정책 편에선 2005년 IT정책의 성과를 진단한 후 IPTV·와이브로·DMB 등 최신 정책의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또 전자정부·정보격차 등 국가정보화 사업에 대한 동향도 소개, 우리나라 IT 비전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있다.
통신·방송·인터넷 등 산업별로 주요 사업자 동향을 정리한 산업 편을 통해 독자는 현재 우리나라 IT 역군이 누구인지, 또 그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를 쉽게 정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술 편은 가히 이 책의 백미라고 할 만하다. IT 업종에 있는 사람도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기술 트렌드와 하루에도 몇 개씩 생겨나는 신기술·관련 용어를 숙지하기란 쉽지 않다. 2006정보통신연감은 정보통신망·이동통신망·SoC·임베디드 SW·IT/BT융합 등 기술별 핵심요소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
이 외에도 미주·유럽·기타 지역의 IT 동향을 망라한 해외편, 우리나라 IT의 거대 로드맵인 uIT839 등을 담은 부록 편도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미래의 비전과 트렌드를 제시하는 보고서이자 과거를 기록하는 사료로서의 가치만으로도 높은 소장가치를 지닌 책이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