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중국 3세대(G) 이동통신 독자표준인 TD-SCDMA 테스트를 통과, 입망증을 획득했다. 이에따라 상용화를 앞둔 TD-SCDMA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 중국연구소 권병관 책임은 24일 “최근 동영상 통화 등 3G 풀기능을 지원하는 단말기 ‘KD 726·사진>을 앞세워 중국 신식산업부가 주관하는 3G TD-SCDMA 상용화 입망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입망테스트는 휴대폰 판매에 앞서 거치는 일종의 인증 시험이다.
LG전자 측은 ‘KD 726’가 영상통화 부문 테스트를 통과한 유일한 단말기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이로써 중국의 각 사업자가 주관하는 TD-SCDMA 망연동테스트에 참가 할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3G 시장에 상용 단말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테스트는 상하이와 베이징 등 2개 도시에서 진행됐으며, 화웨이·다탕텔레콤·중흥통신(ZTE)·디자인하우스인 심콤 등 중국 기업들 역시 입망증을 받았다.
중국 신식산업부는 오는 9월까지 이번 입망테스트에 통과한 단말기 업체와 현지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칭다오·하문·보정 등 3개 도시에서 필드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병권 책임은 “필드테스트 결과에 따라 TD-SCDMA 도입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에 이어 중국 3G 시장에서도 선두권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TD-SCDMA를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한 유럽식 3세대 이동통신(WCDMA) 사업권 허가시기를 TD-SCDMA에 비해 늦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중국내 3G 사업자는 이르면 올 연말 선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차이나넷컴·차이나텔레콤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앞으로 중국 3G 가입자수는 오는 2008년 약 9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TD-SCDMA 가입자수는 약 2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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