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청소년들이 산업기술 현장을 체험하는 ‘2006 청소년산업기술체험캠프’가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간 충남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재단·대학산업기술지원단이 주관하는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직접 고안한 아이디어의 제품화와 특허, 상품화, 판매 등 일련과정을 팀별로 모의 경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팀별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정보통신연구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대덕단지 내 9개 연구소를 선택 방문해 궁금증을 해결하고, 아이디어 박람회를 통해 자신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로봇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팀별로 축구로봇 3대, 라인트레이서 로봇 1대씩을 직접 제작하고 9개 팀이 제작된 로봇으로 토너먼트 경기도 벌인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3일부터 6월 2일까지 실시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한 60건의 아이디어 제안 청소년과 지도교사 140명이 참석하며, 2차 심의를 통과한 30건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공과대학 연구실과 연계한 시제품 제작을 지원(아이디어당 500만원, 대학의 전문 인력)하게 된다. 특히 2차 심의를 통과한 30개 아이디어는 캠프를 마친 후 대학연구실에서 제품화를 추진하고 지적재산권도 취득하게 된다.
한국산업기술재단의 박봉규 사무총장은 “청소년산업기술체험캠프는 아이디어 차원에 머물러 있는 참신한 발상을 실용적인 산업기술로 연결하는 과정을 중시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산업기술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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