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치과용 정밀장비 및 부품지역혁신센터(센터장 강동완)’가 13일 문을 열고 광주지역 첨단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10년간 국비 70억원을 포함 총 113억원이 투입되는 센터는 산자부로부터 지역혁신센터(RIC)로 지정됐으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연구센터·광주테크노파크 등 6개 기관과 29개 기업이 참여해 광주지역의 첨단 치과의료산업 육성에 나선다. 광주첨단산업단지 첨단 산학캠퍼스에 들어서는 센터는 치과 산업체의 요구에 맞춰 △장비구축 △공동 기술 연구·개발(R&D) △인력양성 △창업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비 구축에서는 고가 시험측정 장비와 파일롯 플랜트 시설, 정밀 부품 설계 및 시제품 제작 시설 등이 도입되고 R&D사업을 통해 자동 치과 시술 로봇과 구강 안면골 식각용 고출력 레이저 기계장비, 치과 보철 및 교정용 특수 금속 재료 및 응용 기계장치 등이 개발된다.
또 산업체 근로인력 재교육 프로그램과 창업스쿨 운영, 기술소식지 발간, 사이버 컨설팅 시스템 구축 등 사업도 추진된다.
특히 센터는 광주지역 전략산업인 첨단부품산업(치과용 임플란트, 기공용 정밀기계장비), 광산업(치과용 레이저 기계장비, 진단 및 측정기계 장비), 정보가전산업(생체측정기계장비, 치과 영상진단기계장비) 등과 연계해 첨단 의료 신산업을 창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문을 연 센터와 한국 바이오-IT광주센터(전남대) 등과 힘을 합쳐 첨단의료산업을 육성하기로 하고 대학 교수 등으로 산·학·연·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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