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최고위 민간 과학기술협력협의체가 등장할 전망이다.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은 오는 10일 도쿄에서 마쓰다 이와오 과학기술특명대신을 만나 양국 과학기술정책수립 최고위 기관인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노무현 대통령)와 종합과학기술회의(의장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총리대신) 소속 민간위원 협력협의체를 구성·운영하자고 제안한다.
협의체는 한·일 국가기술혁신체계를 비롯한 주요 정책을 비교 분석하고 분야별 연구개발(R&D) 동향·정보를 주고 받는 등 협력 증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한·일 과학기술포럼 등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 부총리는 또 11일 고사카 겐지 문부과학성 대신(장관)을 만나 국장급 회의였던 한·일 과학기술고위급회담을 장·차관급으로 격상해 정례화하고, 올해 말 서울에서 한·중·일 과학기술장관회담을 열자고 제의한다. 과기부는 이 같은 제안이 성사될 수 있도록 일본 측이 관심을 가진 ‘아세안(ASEAN)+6(한·중·일·인도·호주·뉴질랜드) 과학기술장관희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차동 과기부 과학기술협력국장은 “1985년부터 2002년까지 8차에 걸쳐 한·일 과학기술협력위원회를 여는 등 상당히 활발하게 교류했지만 아직 9차 회의가 열리지 않은 상태”라며 “이번 장관회담을 계기로 단절됐던 한·일 과학기술 교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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