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요소기술 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IT미래기술전망위원회(위원장 김수삼 한양대 부총장)’가 출범했다.
정보통신부는 미래 생활수요를 분석하고 핵심 및 세부 요소기술을 도출하기 위한 ‘IT미래기술전망위원회’를 공식 발족, 기술 육성정책 수립에 나설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연구에는 각계 각층의 전문가 100여명이 참가해 델파이 조사 등을 실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미래기술을 조망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수요에 기반을 둔 장기 시계의 기술을 도출, 5년 정도의 시계로 작성되는 IT기술 R&D 로드맵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수요에 입각한 기술 육성정책의 자료로 삼을 계획이다.
김원식 정통부 미래정보전략본부장은 “우리나라는 그동안 시장 수요에 맞춘 단기적 관점의 IT기술정책에 집중해 온 감이 없지 않다”면서 “이제부터는 이번 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좀더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생활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기술개발 정책을 수립하고 기술 개발에 나서 경쟁력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선진국 중에서는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미국이 ‘네트워킹 및 정보기술연구개발(NITRO)’ ‘2020년 세계 기술혁명’, EU가 ‘유럽지식사회 건설을 위한 융합기술 발전전략’ ‘프레임워크 프로그램(FD)’을 준비중이거나 추진하고 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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