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와 씨팍`의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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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여름 개봉하는 국산 애니메이션 3편 가운데 스타트를 끊은 ‘아치와 씨팍’이 개봉 첫 주 예매 점유율 10위권 안에 들면서 후발 주자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영화 전문 인터넷 포털 맥스무비(대표 주태산 http://www.maxmovie.com)가 지난 1일과 2일 주말 예매순위(관람일 기준)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개봉한 아치와 씨팍이 예매점유율 3.29%로 6위를 차지했다.

 압도적인 예매점유율(56.00%)을 차지한 ‘수퍼맨 리턴즈’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공세속에 국산 영화인 ‘비열한 거리’(12.96%), ‘아랑’(7.56%)과 함께 10위권 내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배영철 팀장은 “아치와 씨팍이 꾸준히 관객의 발길을 극장으로 이끈다면 오는 6일 개봉하는 한미합작 애니메이션인 ‘파이스토리’와 8월 개봉 예정인 이성강 감독의 ‘천년여우여우비’의 관객 동원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아치와 씨팍은 7년여의 기획과 제작기간을 거쳐 그 모습을 드러낸 18세 관람가 애니메이션이다. 모든 자원이 고갈되고 인간의 ‘똥’만이 유일한 에너지원이 된 도시에서 우수배변자에게 지급되는 마약성분의 ‘하드’를 놓고 벌어지는 쟁탈전을 그렸다. 류승범, 현영, 임창정, 신해철 등 스타들의 목소리 출연으로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수련기자@전자신문, penaga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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