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신형 서버 플랫폼에서 새롭게 적용한 메모리 기술이 서버 전체 가격과 전력량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인텔은 최근 저전력 프로세서 5100 시리즈(코드명 우드크레스)를 내놓으면서 신형 서버 플랫폼 ‘벤슬리’에 FB(Fully Buffered)-DIMM 이라는 새로운 메모리 기술을 채택했다.
FBDIMM은 메모리 칩 간에 성능 및 용량 개선을 위해 AMB(Advanced Memory Buffer)라는 또다른 메모리를 장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텔은 AMD를 견제하기 위해 이번 제온 5100 시리즈의 전력량을 72와트 수준으로 크게 떨어뜨리고 가격도 신형CPU임에도 불구하고 구형 제품보다 오히려 낮게 채택했다.
문제는 시스템을 구성하는 FB-DIMM 메모리 자체 가격과 전력량. HP, IBM 등 대형 서버공급업체와 인텔 협력사들은 아직 제온 신형 서버 가격을 조정 중이지만, 메모리 단가 때문에 기존 서버보다 15∼20% 이상 비쌀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하고 있다.
AMD코리아도 당장 FB-DIMM의 가격을 공격 포인트로 삼고 있다.
FB-DIMM 가격이 2007∼2008년은 되야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AMD코리아는 FB-DIMM 전력량도 문제 삼고 나섰다.
제온5100 시리즈가 CPU당 전력량이 72와트로 AMD 옵테론의 95와트보다 낮지만, FB-DIMM이 AMB를 내장하고 있어 전력량이 166.4 와트로 올라간다는 것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옵테론 서버보다 100와트 가량 더 전력이 발생한다는 것. 별도의 메모리 컨트롤러에서 발생하는 전력(38와트)까지 합하면 전력 부분 우월성은 여전히 옵테론 서버에 있다는 것이 AMD 측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인텔코리아 측은 “FB-DIMM으로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버 성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FB-DIMM 가격은 메모리 업체에서 정할 것이지만, 가격을 높이는 구조적 요인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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