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IT전시회 ‘SEK2006’ 개막

전자신문사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IT 종합전시회 ‘SEK2006’이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SEK2006’은 국내외 3백70여개 관련 기업(기관)들이 참여해 오는 24일까지 나흘간 차세대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다양한 유비쿼터스 솔루션들을 비롯해 DMB, 와이브로 등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를 선도할 차세대 통방융합 등 첨단 IT의 모든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엔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의 IT기술거래 전시회 ‘IT테크노마트 2006’과 전국 우수 IT연구센터들이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ITRC포럼 2006’이 동시에 열려 IT강국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최고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SEK2066엔 삼성전자, LG전자, KT, SK텔레콤 등 국내 대표 IT기업들과 IBM, HP,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SAP, 후지쯔, 델, 레노버, 퀄컴, EMC, 히타치(효성)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총망라됐다. 여기에 한글과컴퓨터,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등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생산기술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들이 대거 참여, IT분야의 신기술 트렌드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중에서도 통신 대기업 KT와 SK텔레콤을 중심으로 DMB, 와이브로, u-헬스 등 각종 디지털 컨버전스 서비스가 이번 전시회의 큰 줄기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며, 삼성그룹내 11개 계열사로 구성된 ‘삼성u-City 위원회’의 ‘삼성 u-City’관이 대외적으로 첫 선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SEK2006엔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IT인사들이 기조 연설자로 나서며 국내외 IT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다양한 심포지엄과 워크숍,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한 ‘IT비즈 마켓플레이스’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전시회 개막식을 로봇(에버원)이 진행하는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도 마련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주최측은 이번 전시회에 외국인 3700여명을 포함해 8만5000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시회 개장시간은 오전 10시이며, 주말엔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