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의 일본 현지법인인 넷마블재팬이 고속 성장세 앞에 한차례 고비를 맞고 있다.
22일 국내 업계 및 일본시장 소식통에 따르면 넷마블재팬의 경영을 총괄해 온 노병렬 대표가 최근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 당분간 현지 경영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CJ그룹에 인수된 뒤 2년 동안 CJ인터넷 경영을 총괄해온 방준혁 전 사장이 지난달 회사를 떠난 것과 직접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선 일정부분 관련성을 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CJ인터넷측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적극적인 부인은 하지 않아, 노 대표가 떠나는 것이 기정사실화 단계임을 내비쳤다.
지난해 3월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넷마블재팬은 5개월만에 동시접속자수 1만명을 넘기며 NHN재팬, 넥슨재팬에 이어 가장 효과적으로 일본시장에 안착한 게임포털 모델로 받아들여져 왔다. 당시 노 대표는 올 상반기안에 서비스되는 게임 콘텐츠수를 60여개로 늘리며 강공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지만, 선장을 잃은 넷마블재팬으로선 앞으로 이 계획의 순조로운 진행도 불투명하게 됐다.
무엇보다 CJ인터넷이 후임자를 급파하더라도 일본시장의 특성에 맞는 사업 전략과 추진력으로 그간 일궈온 가파른 성장세를 당분간은 지속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한달여에 걸쳐 본사 및 일본 법인의 상징적 간판 인물들이 줄줄이 회사를 떠남으로써 남은 CJ인터넷 현 경영진의 국내외 난관 돌파 능력도 시험대에 놓이게 됐다.
더욱이 동시접속자수 12만명을 넘기며 하반기 실적 향상의 기대주로 꼽히는 1인칭슈팅(FPS)게임 ‘서든어택’의 상용화를 목전에 둔 상황이라 고심은 더욱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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