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숯, 옹기 등 우리 겨레의 지혜가 승화된 전통 과학 및 기술을 첨단 과학기술과 접목시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는 ‘명품’으로 발굴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과학기술부는 22일 서울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김우식 부총리 주재로 ‘전통과학기술개발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간담회를 통해 전통과학기술에 내재된 과학적 원리, 소재, 제작방법, 응용기술 등에 대한 뿌리와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관련 고문헌 번역체계를 수립하는 등의 전통과학연구 사업을 구상해 기획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통과학기술로는 한지, 염색기술, 옹기, 송연먹, 숯, 옻칠, 천연접착제(아교·발효콩풀 등), 고유 한옥 건축자재, 야철기술 복원, 한약재를 활용한 향기요법이나 경락, 경혈 진단 치료기기 표준화 등이 논의된다. 측량도해, 신전자초방 등 과학기술 옛 문헌을 번역하는 작업도 포함된다.
정동찬 국립중앙과학관 과학기술사 전시연구팀장은 “전통과 첨단 기술의 융합은 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고유 원천기술을 되살려 과학한류로서 국가과학기술의 국가 경쟁력을 갖는 효과가 있을 것”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 부총리 외에 조청원 국립중앙과학관장, 권오갑 과학재단 이사장, 김도연 서울대 공대학장,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장, 나도선 과학문화재단 이사장, 박영철 연세대박물관장, 최옥자 씨(천연염색기능보유자) 등이 참석한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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