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월드컵서도 태극전사 `맹활약`­

2006 FIFA 독일 월드컵에서의 연이은 낭보와 함께 로봇들의 월드컵인 세계지능로봇 경진대회 로보컵2006(Robocup2006 World Championship)에서도 우리 기술로 만든 국산로봇이 3위를 차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IST)은 강성철 지능로봇연구센터 박사팀이 개발한 구조로봇 ‘로스큐’(Roscue:Robot for Rescue)가 14∼18일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로보컵2006 구조로봇 험지주행(locomotion challenge) 부문에서 일본, 이란에 이어 23개 팀 중 3위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로보컵 대회는 험지주행 부문을 비롯한 8개 종목에서 전 세계 로봇 개발자들이 실력을 겨루는 행사로 세계 로봇 경진대회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모두 36개국 350개 팀이 참가했다.

구조로봇 부문은 지진이 일어난 건물 내의 상황을 모의로 꾸며놓고 로봇을 투입해 구조 성능을 점수로 평가하는 경기다. 참가 로봇들은 5일 동안 총 7회의 경기에 리그전으로 참가, 계단 등과 같은 불규칙한 지면을 이동하며 재난현장의 지도를 작성하고 모의 희생자 위치와 신체 상태를 탐색하게 된다.

KIST가 유진로봇, 이석한 성균관대 지능시스템센터 교수팀과 협력해 개발한 로스큐는 이라크에 파병됐던 위험작업 ‘롭해즈’를 개량한 모델로 롭해즈보다 고속화(8km/h), 소형 경량화(27kg)됐고 피동형 더블트랙 이동 메커니즘 기능을 탑재해 험지등판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강성철 박사는 “안정된 이동성능과 신속하고 정확한 지도 작성기능 및 지도상의 희생자 위치탐색 기능, 컴팩트한 접이식 구조를 갖는 카메라 가이드용 팔 디자인 등이 재난 구조용 장치로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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