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 휘트먼 이베이 최고경영자(CEO)가 브랜드 통합의 어려움으로 당분간 인터넷 업체들간 합병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 보도했다.
휘트먼 CEO는 그러나 서로 다른 브랜드명을 사용하는 거대 온라인 기업은 궁극적으로 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미 지난해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VoIP) 업체인 스카이프를 인수했으며, 그 이전에 온라인 결제 업체인 페이팔을 한 가족으로 삼은 이베이가 이에 해당된다. 휘트먼 CEO는 “이베이는 소규모 기술 업체를 중심으로 인수 대상기업을 계속해서 찾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대형 인터넷 업체들이 인수 합병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가 약 2년전 혜성같이 등장한 구글의 맹공 때문이며, 이로 인해 대형 업체들이 전략을 수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대형 온라인 사업자로 성장하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야망과 같은 외부 요인이 기존 산업 구조를 약화시키고 기업간 통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인터넷 기업들이 인수 합병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베이는 지난달 미국에서 대형 인터넷 업체인 야후와의 전략 제휴를 선언한 바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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