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차폐(EMC) 및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AMIC(대표 서충모 http://www.amic.co.kr)가 차세대 대형 풀 HD 프로젝션용 핵심기술인 실리콘상층액정(LCoS:Liquid Crystal on Silicon) 분야에 진출한다.
서충모 AMIC사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시스캔 이미징과 LCoS 패널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상태이고, 시스캔이미징이 글로벌 프로젝션 TV 제조업체와 추가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LCoS패널은 기존 LCD 소자의 하판 유리를 실리콘웨이퍼로 대체하고 그 위에 회로를 형성한 디스플레이로, 동일 인치급에서 LCD·PDP와 비교해 원가가 낮고 색상·명암비가 우수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AMIC는 지난해 LCoS 패널 제조양산 기술을 자체 개발했으며, 올해부터 생산을 시작해 30억원 이상의 신규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서 사장은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3% 정도 늘어난 360억원에 달하고 순이익은 20억을 예상한다”며 “2000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AMIC는 지난 2000년에 코스닥에 등록해 작년 매출 269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자제품 차폐장치와 이미지 센서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이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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