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디자인을 중심에 두고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디자인 경영’을 선포했다.
LG전자는 15일 서울 역삼동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에서 김쌍수 부회장을 비롯, 이희국 사장(CTO), 박문화 사장(MC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DA사업본부장) 등 주요 경영진과 개발담당 임직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자인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LG전자는 이 자리에서 ‘감동과 신뢰를 디자인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컨셉트 △스타일 △사용성 △마무리의 4대 디자인 핵심역량을 선정, ‘1등 디자인(그레이트 디자인)’ 개발에 매진하기로 했다.
김쌍수 부회장은 “디자인은 단순히 보고 느끼는 제품의 외관이 아니라 삶을 구성하고 변화시키는 이 시대의 문화 코드”라며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디자인 중심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에 따라 상품 컨셉트와 디자인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슈퍼 디자이너’를 발굴, 집중 양성하기로 했다. 스타급 디자이너에게는 파격적인 보상과 처우를 할 계획이다. 또 디자이너가 창의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2009년 완공하는 ‘서초 연구개발(R&D)캠퍼스’에 최첨단 디자인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며, 현재 500여명인 디자인 인력도 2010년까지 700명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